레드매직 아스트라 vs Y700 4세대, 게이밍 태블릿 어떤 걸 살까?

최근 게이밍 태블릿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제품, 레드매직 아스트라레노버 Y700 4세대를 비교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시점에서는 Y700 4세대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레드매직 아스트라는 올레드(OLED) 패널과 글로벌 롬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지만, 749,000원에 부가세까지 별도인 가격과 기대 이하의 스로틀링 안정성을 고려하면 가격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Y700 4세대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사실 두 제품 모두 훌륭한 게이밍 태블릿입니다. 다만 사용 목적에 따라 더 적합한 제품이 달라집니다.

레드매직 아스트라는 9.06인치 올레드 패널의 압도적인 화질(최대 1600니트 피크 밝기)을 원하시거나, 글로벌 롬이 필수인 분께 어울립니다. 중국 롬 플래싱이 부담스러우신 분이라면 아스트라가 편리하죠.

반면 Y700 4세대는 가성비를 중시하시거나 장시간 게임 시 안정적인 성능이 필요하신 분께 적합합니다. 스로틀링 안정성이 90.2%에 달하고, USB-C 포트가 2개라서 충전하면서 컨트롤러나 다른 액세서리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상세 스펙 비교

구분레드매직 아스트라Y700 4세대
가격749,000원 + 부가세 별도안정화된 가격
디스플레이9.06인치 OLED8.8인치 LCD
최대 밝기1000니트 (피크 1600니트)600니트
해상도1504 x 24001904 x 3040
칩셋스냅드래곤 8 Gen 2스냅드래곤 8 Gen 2
RAM (최대)24GB16GB
쿨링 시스템액티브 쿨링 팬 + 베이퍼 챔버베이퍼 챔버
배터리/충전8,200mAh / 80W7,600mAh / 68W
USB-C 포트1개2개
지문 센서있음 (전원 버튼 통합)없음
무게370g340g
방수/방진IP54미지원
Micro SD없음있음

벤치마크로 본 실제 성능

스펙시트만 보면 레드매직 아스트라가 더 좋아 보이지만, 실제 벤치마크 결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CPU 성능을 측정하는 긱벤치에서는 두 제품 간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아스트라의 쿨링 팬을 켜든 끄든 결과는 비슷했어요. GPU 성능을 측정하는 OpenGL 테스트에서는 아스트라가 Y700 4세대보다 약 8%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승부가 갈리는 건 장기 안정성입니다. 3D마크 스로틀링 테스트에서 Y700 4세대는 안정성 90.2%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 반면, 레드매직 아스트라는 루프 6회 만에 1,000점 가까이 하락하며 확연히 떨어지는 안정성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의 액티브 쿨링 팬은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팬을 최대로 돌려도 스로틀링 테스트 결과는 거의 동일했고,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해봐도 쿨링 팬의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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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의 아쉬운 점들

소프트웨어 완성도부터 이야기하자면, 한국어 번역이 어색한 곳이 많습니다. ‘비상’, ‘앱 AI 제어’ 같은 표현이 눈에 띄고, 간혹 중국어가 그대로 노출되기도 합니다. 부킹닷컴, 틱톡, 페이스북 등 불필요한 앱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 것도 거슬리고, 단순한 설정이나 사이드바 기능에도 ‘AI’라는 명칭을 과도하게 붙여놓은 것도 아쉽습니다.

미디어 지원 측면에서도 의외의 약점이 있습니다. 올레드 패널임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HDR 인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유튜브 HDR은 되지만, 넷플릭스에서 HDR 영상을 즐기실 수 없어요. 스피커는 DTS 사운드를 지원하지만, 저음과 고음이 뭉개지는 느낌이 있어 Y700 4세대보다 소리 품질이 아쉽습니다. 후면 팬과 로고의 RGB LED 조명도 너무 어두워서 있으나 마나 한 수준입니다.


아스트라만의 장점

물론 아스트라만의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충전 분리(바이패스) 기능이 있어서 충전 없이 전원만 공급해 배터리 발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게임할 때 유용하죠.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가 통합되어 있어 편리하고, IP54 생활 방수도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롬이 기본 제공되어 별도의 롬 플래싱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결론

현재 가격과 성능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Y700 4세대가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레드매직 아스트라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지만, 749,000원 + 부가세라는 가격, 기대 이하의 스로틀링 성능, 그리고 소프트웨어 완성도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아스트라의 가격이 안정화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그때 다시 고려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게이밍 태블릿이 필요하시다면 Y700 4세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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